Liuteria : Engineering with Exceptional Craftsmanship
현악기 제작자 #김용욱은
공학 엔지니어 출신으로 공학적인 아이디어와 해석을 현악기 제작에 접목하여, 항상 정확하고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다.
현악기 제작은 석사과정 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듣기 시작한 클래식이 계기가 되었고, 클래식 음반을 수집하는 도중, Nicolo Paganini 가 직접 사용했던 과르네리 델 제수 ‘1742 Il Canonne’ 으로 이탈리안 바이올린 연주자 Salvatore Accardo 가 녹음한 앨범 “Il violino di Paganini” 을 듣게 되었고, 환상적인 연주와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 그리고 바이올린의 형태를 구성하는 라인들이 가지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제작에 대한 열망이 솟아올랐다.
이후, 산업체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 건축과 토목 분야와 군 잠수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경험한 소음, 진동 그리고 구조해석과 같은 물리와 공학적 지식이 현악기를 이해하고 제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0년 유럽 출장 중, 방문한 이탈리아 크레모나 Museo Civico 에 1700년대 거장 Antonio Stradivari)와 G. Guarneri del Gesu 의 악기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를 보고 나서 바이올린을 직접 제작하고자 결심했다.
2011년에 현악기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크레모나 (I.I.S. Antonio Stradivari)로 유학을 떠나, 5년간 다양한 거장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며 각 제작자들의 제작 스타일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크레모나 마에스트로들에게 인제니에레(Engineer)로 불렸는데, 특히 담당 마에스트로인 Dante Fulvio Lazzari 로부터 옛 이탈리안 거장들의 감각과 관점에서 본인이 가진 공학적인 지식과 접근법을 결합한다면 현악기 제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이 때부터 옛 거장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제작 환경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졸업 논문인 “레이저 광학센서를 활용한 현악기 분석”이 마에스트로들과 심사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2016년에 귀국하여 서초동 수리 전문 공방에서 2년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8년 겨울, ‘#김용욱 현악공방(Kimy Strings)’을 오픈했으며, 현재까지 현악기 수리&복원과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 마에스트로 바이올린 제작가 협회에서 임원과 “제작 전시회”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Antonio Stradivari, Giuseppe Guarneri ‘del Gesu’, G.B. Guadagnini, Carlo Bergonzi의 악기들에서 주로 영감을 받아 새악기 스타일과 Old-Antique 스타일로 현악기를 제작하고 있다.